파이썬의 특징
파이썬의 특징
파이썬을 공부하다보면 파이써닉(pythonic)이라는 독특한 개념의 단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파이써닉(pythonic)이란 ‘파이썬다운’이라는 의미로 파이썬 특유의 문법을 잘 활용하여 효율적이고도 간결하게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파이썬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는 약간 구별되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파이썬은 인터프리터 언어입니다.
2. 파이썬은 문법이 쉽고 간결합니다.
3. 파이썬은 생산성이 높아 개발 속도가 빠릅니다.
인터프리터(interpreter) 언어
컴파일러(compiler)를 사용하는 C언어나 자바와는 달리 파이썬은 인터프리터에 의해 실행되는 스크립트 언어입니다.
인터프리터(interpreter)란 소스 코드를 처음부터 한 라인씩 차례대로 해석하며 실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프리터는 실행할 때마다 코드를 한 라인씩 바로 기계어로 변환하기 때문에 실행 속도가 컴파일러 언어에 비해 다소 느리지만, 코드가 완전히 작성되지 않아도 작성된 부분까지만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화형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곧바로 코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쉽고 간결한 문법
프로그래밍에서 블록(block)이란 일종의 작업공간을 의미하며, 서로 다른 블록에 작성된 코드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C언어나 자바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이러한 블록(block)을 중괄호({})를 사용하여 구분하지만, 파이썬에서는 소스 코드의 들여쓰기로 구분합니다. 이는 다른 언어들과 구분되는 파이썬만이 가지는 독특한 특징 중 하나로, 파이썬에서는 들여쓰기가 달라지면 다른 블록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같은 동작을 수행하는 코드가 좀 더 정렬된 한 가지 모습으로 보이므로,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이썬의 문법은 코드를 매우 쉽고 간결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배우기도 쉽고 활용하기에도 쉬운 언어입니다.
높은 생산성과 빠른 개발 속도
파이썬은 다양한 자료형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제작한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이썬은 접착(glue) 언어라고도 불리며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 쉽게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C언어나 C++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파이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파이썬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C언어나 C++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속도가 중요한 입출력이나 하드웨어 제어와 관련된 부분은 C언어로 작성하고 나머지 부분은 파이썬으로 작성하는 등 파이썬을 사용하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Life is too short, You need Python."
"인생은 너무나도 짧다. 그래서 파이썬이 필요하다."
파이썬을 사용하는 개발자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이 한마디가 파이썬의 빠른 개발 속도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